안녕하세요!
요즘 저희 XID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는데요, 이에 맞춰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 보고, 인사이트를 쌓고자 켄톤페어 참관 겸 중국 광저우로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켄톤페어란? 중국 최대 규모의 무역 박람회)
그래서.. 이 인사이드는 4/13-4/19까지 숨 가쁘게 달려 온
6박 7일간의 중국 출장 일지입니다.
약 4시간의 비행 끝에 심천 공항 도착!
이제 시작이다 정신 똑바로 차려라
(라며 나 자신에게 주문을 걸어봅니다..)
도착하자마자 우리 직원들을 놀라게 한 중국의 안면인식 자판기
역시 중국은 자판기부터 보법이 다르네 ..
첫날은 가볍게 거래처 공장과 사무실 투어를 하고,
제법 멋진 중국 코스 요리를 먹었습니다
우리 코스 어떤데 ..
여러분께 인정받고 싶은 맘으로 야무지게 찍어보았읍니다.
맛은 귀엽지 않지만 잔은 너무 귀여운 마오타이주 잔 구경하고 가세요
2일차는 공장 견학의 날!
아무리 바쁜 일정이라도 모닝 카페인 충전은 필수인 거 뭔지 아시죠?
편의점 모닝 라떼로 하루 오-픈
활기차게 가보자고~~
아차! 그리고 편의점에서 사진과 같은 소세지를 발견하신다면 당장 사서 드세오. (강요)
한국 와서 생각난다고 울어도 나는 몰라
다양한 공장들을 야무지게 견학 중인 XID 크루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공장은 캐리어 공장이었는데요,
이곳은 다양한 여행용 가방을 생산하고 바이어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제품도 생산이 가능하더라구요!
이렇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공장을 직접 견학해 본다는 게
저희 모두에게 신기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은 몽골족 전통 요리 식당에서 양고기를 먹었는데요, 너무 맛있어서 계속 추가 주문을 했습니다.
(앞쪽 스크린에서 양들이 넓은 초원에서 행복하게 뛰어다니는 영상을 계속 틀어줘서 최대한 고개 돌리고 먹은 건 비밀...)
그리고 대망의 3일차!
모두가 기다리던 켄톤페어를 참관하는 날입니다!
저희는 소형가전 제품군을 볼 수 있는 1기에 참관하였습니다~
일산 킨텍스 15배의 스케일에 하루 2만보를 걸어도 반의 반의 반도 못 본다는
전설(?)의 페어인 만큼 입장 전 비장한 명찰샷 한 컷
XID 아자아자 파이팅! (진지근엄)
약 2시간 정도의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입장!
실제로 보면 더 압도되는 엄청난 규모의 부스들
저희는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위해서 미리 시장조사를 했던 제품군들 위주로 빠르게 살펴보고
명함과 카탈로그를 수집 수집 또 수집하였습니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구역을 이동할 때에는
이런 미니 셔틀을 이용해서 체력을 안배합니다 ..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저희는 모두 살아서 돌아갈 것입니다 !!
열심히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순삭입니다..
켄톤페어는 생각했던 대로 규모도 크고 볼거리도 많았는데요,
최신 제품들을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시장의 흐름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전시회 구경이 아닌 회사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만한 인사이트들을 많이 얻을 수 있어서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은 저희 대표님의 중국 출장 원픽 음식점!
광둥식 딤섬 전문집 ‘점도덕(点都德)’
가성비 맛집으로 추천드립니다!
닭다리인 척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저의 마음을 사로잡은 광저우의 가로등.
너무 빈티지하고 예쁘지 않나요? (제법 F 같은 나 자신에 취한다 ..)
4일차는 조금 여유롭게 광저우 시내와 쇼핑몰 둘러보는 날!
요즘 저희 XID에서 커피 관련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을 지난 인사이드에서
슬쩍 말씀드렸는데요!
중국의 MZ 갬성 카페를 경험해 보고 싶었던 저희의 픽! 'hui lai cafe'
중국 특유의 건조하면서 빈티지한 감성이 물씬 묻어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라 지정 AAAA 등급 관광지라는 ‘영경방(永庆坊)‘에 방문했는데요,
깔끔하게 잘 관리된 모습이 인상적이고, 광저우의 역사적 건축물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야무지게 쇼핑몰 투어까지
클. 리. 어.!
5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5일차는 광저우에서 심천으로 넘어가는 날!
동해 번쩍 서에 번쩍하는 우리들~!
심천의 첫 일정은 대형 금형 공장 견학인데요,
정말 다양한 생산 라인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신기했어요
그리고 심천의 대표적인 복합 쇼핑몰 coco park 방문!
중국 Z세대들에게 핫한 브랜드는 모두 모여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요즘 중국의 디저트들이 한국의 Z세대를 휩쓸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중 편의점 업계에서 품절 대란을 빚고 있는 벽돌 초콜릿과 수건 케이크의 원조가
바로 중국의 베이커리 브랜드 ‘홀리랜드‘인데요
최근 세일러문, 디즈니 등 다양한 콜라보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니
중국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들려서 다음 트렌드를 먼저 경험해 보세요! ㅎㅎ
코코파크 외에도 몇 개 몰을 더 구경했는데
현지 소비자 취향과 브랜드별 매장 전략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고,
실용적인 요소들이 매우 많았던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투어 데이인 6일차 !
6일차는 국내에서는 오즈모포켓으로 유명한
세계 최대의 민간 드론 제조업체인 DJI 본사 견학을 할 예정입니다!
본사 입구에서부터 위엄을 뽐내고 있는 소나무 한 그루
엘리베이터의 자재 하나하나까지 대표님이 모두 직접 고르고
관리비가 어마어마하게 든다는 직원용 정원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직원들이 편하게 티타임을 즐기며 리프레시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구요,
들어가자마자 마음이 편안해지는 게, 조도까지 모두 섬세하게 설계한 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보니 많이 보여드릴 수 없어서 아쉬운 마음입니다 ㅠㅠ
쇼룸도 야무지게 구경 완-료!
마지막으로 심천의 밤을 온몸으로 느끼며
6박7일의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출장에서 느낀 점은 중국이라는 나라가 생각보다 젊고 진취적인
자유로운 기업 환경이고, 현지 브랜드들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정교하게 읽고,
그것을 제품과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이곳에서 얻은 소중한 인사이트를 발판 삼아
더 넓은 시야로 일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소중한 6박 7일이었습니다!
그럼 6박 7일의 중국 출장 일지 끝~~~